4%대 물가 상승...윤 당선인 물가 대책 별도 보고 받아

입력 2022-04-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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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물가 포함 민생안정대책 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
인수위 특단의 서민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해달라 현 정부에 요청

▲<YONHAP PHOTO-3282> 메모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2022.4.5 [인수위 사진기자단] jeong@yna.co.kr/2022-04-05 11:21:33/<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전 9시 30분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물가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이) 인수위의 경제분과 간사들로부터 물가동향을 보고 받았다”며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와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이창양 경제 2분과 간사는 3월 소비자 물가가 10년 만에 4% 상회한 원인과 배경 향후 국민들에게 미칠 방향 보고했다”고 말했다.

원 부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지표들과 물가 전망이 어둡다는 보고 받고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물가 포함한 민생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며 “인수위는 물가동향 포함해 현 정부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현 정부에 유류세 30% 추가 인하 조치 포함해 현 정부에 요청했던 특단의 서민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반기 전기요금, 가스요금 동결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그게 고민”이라며 “공공요금을 비롯해 뭔가 꽉 눌려져 있는 느낌을 인수위원들이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인들이 한꺼번에 폭발하면 거시경제 흐름 속에서 올라가는 물가에 공공요금까지 올라가 하반기 경제 전망을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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