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최대주주’ 머스크, 이사회 합류

입력 2022-04-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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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024년 정기 주총까지
임기 만료 후 90일간 지분 14.9% 상한, 본사 인수 금지 합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트위터 지분 9.2%를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트위터는 머스크 CEO를 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에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2024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머스크 CEO는 앞으로 11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회사 경영 전반에 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지난 몇 주간의 대화를 통해 머스크 CEO가 이사회에 가져다줄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위터의 열렬한 신봉자이면서 동시에 강력한 비판자이기도 하다”며 “장기적으로 회사가 강해지는 데 필요한 인력”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머스크 CEO를 이사로 선임하면서도 경영 참여와 관련해 안전장치를 함께 마련했다. 트위터는 이사 임기가 끝나고 90일까지 트위터 지분율 상한을 14.9%로 정하고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인수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머스크 CEO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20% 넘게 급등했던 트위터 주가는 이날도 2%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다시 50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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