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건설그룹, 세운지구 개발 탄력…14개 구역 '세운블록' 복합개발 진행

입력 2022-04-04 17:38수정 2022-04-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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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블록' 개발 계획도 (자료제공=한호건설그룹)

한호건설그룹이 개발하는 '세운블록'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세운블록이란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복합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면적 43만9000㎡에 주거단지, 오피스, 녹지광장,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6년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세운블록은 중심업무지구(CBD), 청계천에 직접 접해 있어 각종 생활·교통·문화 등 인프라를 잘 갖춰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서울시가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중 세운지구를 ‘신산업 허브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세운3구역에서 분양한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같은 구역에서 756가구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은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타워도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같은 3구역에서 7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역시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엔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2개 동이 착공에 들어간다.

세운 6-3-4구역은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2020년 착공해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6-3-3구역은 56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4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서울 중구 일대에 지어지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가구로 구성된다. 블록별로 세운지구 3-6구역은 396가구, 3-7구역은 360가구 규모다.

이번 달 말에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 일대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4~59㎡ 366실, 도시형생활주택은 36~49㎡ 198가구로 구성된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6년 취임 시 개발 공약 1호로 내세운 지역으로 ‘오세훈 표 시범지구’라 할 수 있다”며 “세운블록을 통해 주거, 업무, 문화, 여가가 결합한 새로운 도시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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