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키이우 인근 안토노프 공항서 사라진 러시아군

입력 2022-04-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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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28km 떨어진 호스토멜의 안토노프공항에서 러시아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호스토멜/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공항에서 사라졌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28km 떨어진 호스토멜의 안토노프 공항에서 러시아군이 갑자기 사라졌다.

앞서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해당 공항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토노프 비행장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첫 점령한 장소다. 러시아군은 해당 공항을 장악, 빠르게 수도 키이우로 진격할 계획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기지를 쉽게 점령했다고 선전했다.

이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인근 지역에서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군은 결사항전으로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격을 막아냈다.

CNN은 러시아군이 안토노프 공항에서 퇴각한 것은 키이우 점령 작전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현재 러시아군의 군용 차량 등이 어디로 갔는지는 불분명하다. 키이우 서쪽에 배치된 모든 러시아군 병력은 벨라루스에서 들어왔다.

러시아 측은 벨라루스로 돌아갔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지역에 구름이 잔뜩 낀 탓에 위성사진으로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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