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컴퍼니, 2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원영식 회장 50억 출자

입력 2022-03-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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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컴퍼니가 25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중 원영식 초록뱀미디어 회장은 50억 원을 출자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초록뱀컴퍼니는 25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은 최대주주의 대표이사인 원 회장(50억 원)과 브론투자조합(200억 원)이다. 원 회장은 초록뱀컴퍼니 최대주주인 오션인더블유 대표를 맡고 있다.

조달 자금은 이 회사 시가총액(1467억 원) 대비 17.04% 수준으로 적지 않다. 다만 대규모 자금 유입에도 최대주주 지분 희석은 없다. 원 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지분율이 17%대로 유지하는 데 따른 것이다. 발행 신주는 1년간 보호 예수된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주발행가액은 1129원으로 기준 주가 대비 10% 할인율을 적용했다. 발행 주식 종류는 교환우선주(CPS)다. 전환가액은 발행가와 같고, 전환 비율은 1 대 1이다. CPS 존속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고, 기간 내에 전환되지 않았을 경우 만료와 동시에 보통주로 전환된다. 배당은 없다.

전환우선주인 만큼 전환가는 주금 납입일로부터 매 1개월이 지날 때마다 시가를 반영해 조정한다. 조정 최저한도는 액면가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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