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로 떠난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특수작전팀을 구성,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여단의 대변인 데미안 마그로는 31일 이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전 대위가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마그로는 이틀 전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위가 아직 전선에 투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대위가 과거 “전투하느라 바쁘다” 고 주장한 탓에 마그로 대변인 인터뷰 이후 국내에선 이근 전 대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후 이 전 대위는 자신이 공세작전에 참여 중이라며 인터뷰 내용을 부인했고, 본지가 여단 측에 사실확인을 요청한 것입니다.
마그로 대변인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데미안 마그로 국제여단 대변인 : “감사합니다. 따뜻한 인사 고맙습니다. 우리도 이근 대위 상황에 대해 그런 질문이 올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가 오늘 오전 올린 포스팅은 전적으로 우리 국제여단과 협의 하에 나온 것입니다. 거기 적힌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해주겠습니다.
그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가 쓴 포스팅은 어제 공세작전에 재배치된 후 공개된 것이고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해주는 겁니다.]
전일 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격을 맞은 듯한 건물에서 총을 든 사진과 함께 "미국, 영국 요원들과 특수작전팀을 꾸려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설정샷'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는데요. 이번 이투데이 보도로 관련 의혹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