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진단에 연기자 생활 은퇴

입력 2022-03-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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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인 데미 무어, 성명 발표
“인지 능력에 영향 주는 실어증 진단 받아”
식스센스와 다이하드, 아마겟돈 등 다수 작품 남겨

▲배우 데미 무어가 30일(현지시간) 브루스 윌리스의 은퇴 소식을 알리고 있다. 출처 무어 인스타그램
미국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기자 생활을 은퇴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스의 전 부인 배우 데미 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성명을 올리고 그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무어는 “가족으로서 우리가 사랑하는 브루스가 몇 가지 건강 문제를 겪고 있고 최근엔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팬들에게 알리려 한다”며 “그 결과 브루스는 자신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이 직업을 떠난다”고 설명했다.

무어는 해당 게시물에 다섯 딸 중 세 명의 계정을 함께 첨부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너무 힘든 시간으로,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린 가족으로서 이 문제를 헤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루스가 늘 말했듯이 우린 다같이 즐기면서 인생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어증은 언어를 담당하는 뇌 일부가 손상되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원인으로는 뇌졸중과 두부 손상, 퇴행성 질환 등이 있다.

67세의 윌리스는 1980년대 영화에 발을 디뎌 식스센스와 다이하드, 아마겟돈, 익스펜더블 등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에 주연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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