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코로나19 재봉쇄에 상하이 공장 생산 중단”

입력 2022-03-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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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소식통 인용해 보도, 28일 하루 중단 예정
상하이 정부, 28일부터 도시 절반 폐쇄하고 대규모 검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스페이스X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하루 동안 멈출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탓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 정부가 봉쇄를 강화함에 따라 28일 하루 동안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대규모 진단 검사를 위해 도시 절반을 폐쇄하기로 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상하이 동부는 28일부터 나흘간 폐쇄된다.

아직 테슬라는 공장 중단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동부에 직원 상당수가 거주하는 만큼 문을 닫는 게 불가피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달 초에도 테슬라는 이틀에 걸쳐 중국 생산을 중단해야 했다. 당시 테슬라는 “당국의 코로나19 검사 명령과 예방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생산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공장은 중국이 테슬라에 두 번째로 큰 시장이고 유럽과 아시아 수출용 차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생산기지다. 이달 초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에만 이 공장에서 5만6515대의 자동차를 고객에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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