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강력한 공격수단 더 배치…압도적 군사력 갖춰야”

입력 2022-03-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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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기여한 과학자·기술자·노동자 등 국방부문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개발해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 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배치)시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공격무기를 더 개발해 전력화할 강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ICBM 발사에 기여한 국방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당의 독창적인 자위적 국방전략사상을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어나가는 국방과학자, 기술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의 굴함없는 혁명정신과 특출한 애국심은 우리 당의 무진한 힘”이라고 강조하며 “열렬한 축하를 담아 전투적 답례를 보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기념촬영에는 지난 24일 ICBM 발사 현장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함께했으며, 촬영 후에는 연회도 마련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명령하고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하는 가운데 4년 4개월 만에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은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지만, 한미는 당시 발사된 ICBM의 엔진 노즐 2개와 1단 엔진 연소시간 등을 근거로 신형이 아닌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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