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 반도체주 웃고 중국 기술주 울고

입력 2022-03-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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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14% 상승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5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5포인트(0.14%) 상승한 2만8149.84에, 토픽스지수는 0.090포인트(0.0045%) 내린 1981.4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8.02포인트(1.17%) 하락한 3212.2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28.96포인트(2.41%) 하락한 2만1416.99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2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4.61포인트(0.40%) 상승한 3413.1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82.99포인트(0.66%) 하락한 5만7215.04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 미국 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달러엔 환율이 3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증시에 자금이 유입된 영향도 있었다.

전날 엔비디아, 인텔 등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술주들이 일제히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알리바바 6%, 텐센트 2.7%, JD, 6.3%, 메이퇀 7% 이상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미 증시에서 퇴출 가능성이 있는 중국 기업 명단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불안을 부채질했다. 앞서 SEC는 ‘외국기업책임법(the Holding Foreign Companies Accountable Act·HFCAA)’을 위반한 중국 기업 다섯 곳을 발표했다. 웨이보까지 여섯 기업으로 늘었다. 2020년 제정된 HFCAA에 따라 외국 기업이 미국 연방 회계 감독 기구인 상장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3년 연속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미국 주식시장 거래가 금지된다. 웨이보는 미국 증권 감독 당국에 회계 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가 방역 규제를 해제한 영향을 받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4월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의 격리를 면제하고, 실외 마스크착용 의무화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입국자에 대한 대부분의 검역규제가 해제되고, 예방접종을 받은 여행자와 접종을 하지 않은 12세미만 어린이는 출국전 검사를 받으면 검역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는 그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방역규정이 엄격한 나라중 하나였다. 최근 몇달간 일부 국가와 제한적으로만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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