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단 ‘LG이노텍’, 신고가 행진…애플 10년만 최대 점유율 기대

입력 2022-03-24 15:33수정 2022-03-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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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연간 최대 실적 달성 전망도

▲LG이노텍 본사 전경(LG사이언스파크)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 흥행 기대감 속에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폰이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88% 오른 40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종가기준 40만 원대를 회복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1일 40만 원을 넘어서며 1월 14일 고가(39만8500원)를 경신했다. 이어 22일에는 고가 41만3500원, 23일에는 41만45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종가 39만8500원을 기록하며 주춤하는가 싶던 주가는 다음 날 저가 39만4000원까지 내려갔다가 반등에 성공해 다시 40만 원 선을 재돌파했다.

LG이노텍은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흥행 기대감 속에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애플은 올 하반기 아이폰14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데, 증권업계는 이 모델이 전작을 넘어선 흥행을 기록하며 올해 애플이 10년 만에 최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14에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이 전작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국내 부품업체의 초기 주문량이 아이폰13과 비교할 때 약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LG이노텍 평균 목표주가는 44만3389원으로 연초 36만2333원보다 22%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16조3900억 원, 영업이익 1조4300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3과 아이폰SE 수요가 양호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선전의 폭스콘 공장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3월 아이폰 생산이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되며 LG이노텍 주문량 감소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 확대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LG이노텍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부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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