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줏값 뛰었다… 2월 생산자물가 지수 상승 '두 달 연속'

입력 2022-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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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0.4% 상승… 1년 전보단 8.4% 올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82로 1월(114.40)보다 0.4%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오름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4% 올랐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지난달 5.1% 하락했다. 농산물(-7.4%), 축산물(-4.0%) 등이 내린 영향이다.

공산품 부문 물가는 1.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8.1%), 화학제품(1.3%) 등이 올랐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부문 물가는 전력, 가스 및 증기(-0.1%)가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0.8%) 등이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3.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품목별로 보면 소주(3.9%), 경유(11.0%), 나프타(11.5%) 항공화물(4.5%), 주거용 부동산관리(4.9%) 등이 전월보다 올랐다.

딸기(-44.7%), 사과(-16.2%), 돼지고기(-8.5%) 등이 내렸고, 휴대용 전화기(-2.5%), 카드가맹점 수수료(-7.8%), 위탁매매수수료(-4.8%) 등도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3.2% 올랐다. 원재료(6.2%), 중간재(0.8%)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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