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발 식량위기 공포가 인접지역을 넘어 전세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비료수급이 악화되고 가격이 폭등한다는 소식에 조비가 상승세다.
조비는 국내 최초 완효성비료, 4종비료 등 생산 공정을 갖추고 총 644개 품목에 비료생산업 허가를 갖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조비는 전일대비 1100원(4.78%) 상승한 2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주식시장에서는 한일사료, 현대사료, 미래생명자원, 효성오앤비, 조비 등 비료 및 곡물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발 식량위기 공포가 인접지역을 넘어 전세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서방의 대러제재가 본격화되자 캐나다에 이어 세계 2위 칼륨비료 생산국인 러시아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비료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그린마켓 북미 비료가격지수는 쇼트톤(미국질량단위)당 1248.09달러를 기록해 연초대비 30.47% 급등했다.
조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 맞춤비료와 국내 최초로 완효성비료, 4종비료 등 생산공정을 갖추고 총 644개 품목에 대하여 비료생산업 허가를 받았다.
이 중 단한번비료, 이편한, 더존, 엔케이25, 맞춤형 복합비료등 약 280여 개 품목의 복합비료를 생산하여 전국의 농협중앙회, 단위농협과 대리점을 통해 판매 중이다.
비료와 관련해 2차례의 산업합리화 조치에 의한 업계 구조조정 이후 현재 약 8개의 업체가 비료제조 및 판매에 참여하고 있다. 조비는 전체 비료시장 중 약 9%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