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는 창업 7년 미만 유망 여성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여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창업기획자 2개사를 4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민간협력 여성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지원으로 여성 스타트업에 특화된 창업기획자를 양성해 여성 스타트업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창업기획자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한 액셀러레이터를 말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업으로, 협회는 운영기관 2개사를 선정해 여성벤처에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비 3.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2개 창업기획자는 여성 특유의 감성과 특성이 반영된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을 발굴하여 맞춤형 교육·멘토링, 사업화 자금 지원, 협력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3개사 내외의 여성기업에 창업기획자가 직접(초기) 투자를 해야 하며, 이후 스케일업을 위한 연계·후속 투자까지 체계적 지원 계획을 여성벤처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김분희 회장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여성 창업자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전체 투자 건수와 유치 금액 비율의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육과 컨설팅 위주의 기존 사업들을 넘어서 액셀러레이터의 직접 투자와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제2의 마켓컬리와 같은 유망 여성벤처의 탄생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접수 마감은 4월 12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