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지연…향후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 신영증권

입력 2022-03-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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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영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지연되고 있지만, 향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3월 16일 정부에 제출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2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 및 관련 내용을 아직 관계부처와 협의 중임에 따라 21일 발표 예정이었던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했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내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기된 발표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그간의 조정단가 동결 흐름과 다르게,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연기되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된다면 한국전력 적자폭이 확대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판단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지연된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결과가 향후 한국전력의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에 있어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과적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동사의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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