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대’라고 쓰는 사람들이“…용산 커뮤니티에 등장한 이들 누구길래

입력 2022-03-21 15:14수정 2022-03-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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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용산 커뮤니티에 이를 조직적으로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커뮤니티 운영진은 20일 공지를 통해 “이 시점부터 집무실 이전 관련 정치성 글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이 커뮤니티는 친목 및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그런데 최근 용산 거주 여부도 확실치 않은 신규 가입자들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글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 회원은 이 같은 공지와 관련해 “정말 신기하네요”라며 “정치 글을 쓰자는 건 아니지만 진짜로 댓글들 중에서 (청와대를) 청화대라고 쓰신 분들 (정보를) 눌러보면 다 가입이 3월 이후고 쓰신 글들이 가입인사밖에 없다. 청화대라고 쓰시는 분들이 한꺼번에 가입해서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실 확률이란”이라고 했다.

또 다른 회원은 “가입조건에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욕하기 항목을 넣고 싶은 심정”이라며 중국인 댓글부대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이런 주장대로 해당 카페에서 실제 중국인 댓글부대가 활동한 것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윤 당선인은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이 일하고 있는 모습과 공간을 국민들이 공원에 산책을 나와서 언제든지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정신적 교감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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