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수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

입력 2022-03-15 06:00수정 2022-03-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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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발표, 2월 수입물가지수 137.34… 9년5개월만 최고치

(한국은행)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수입물가가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ㆍ2015년 수준 100)는 137.34로 1월(132.67)보다 3.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4%나 높은 수치다. 수입물가지수 수준은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월 대비 변동률을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7.2%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 대비 0.8% 올랐고, 소비재는 보합을 기록했다.

2월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10.7%(83.47달러 → 2월 92.36달러) 오른 영향이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1월(115.80)보다 2.1% 오른 118.21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3% 뛰었다.

원ㆍ달러 평균환율이 1월 1194.01원에서 2월 1198.34로 전월 대비 0.4% 상승한 덕분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8% 오른 수치다.

전달과 비교해 농림수산품은 0.1%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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