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미국 바이오화학사 크레이튼 인수 완료

입력 2022-03-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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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크레이튼 생산공장 전경. (자료제공=DL)

DL케미칼이 미국 바이오 화학 회사 크레이튼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돌입한다.

DL은 14일 공시를 통해 미국 크레이튼은 자회사인 DL케미칼과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해 15일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SBC 시장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다.

DL케미칼은 해당 합병 건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미국 규제 당국 승인을 받았다. 이어서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도 마쳤다. 이에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6개월 만에 크레이튼을 공식적으로 품에 안으며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통해 스페셜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5개의 R&D(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크레이튼은 이미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의 혼합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큘러(CirKular)와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생물을 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바이액삼(BiaXam), 메모리폼 매트리스 소재 등 친환경 및 일반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기술 제품들을 상용화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의 글로벌 R&D센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하여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DL케미칼은 또한 크레이튼이 보유한 글로벌 생산 거점과 판매망과 물류 네트워크를 DL케미칼의 석유화학사업 운영 능력에 접목해 수익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DL케미칼 관계자는 “크레이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DL케미칼은 R&D 역량을 높여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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