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돼지 심장 이식 환자, 두 달 만에 사망…"사인 불분명"

입력 2022-03-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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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수술 두 달 만에 사망했다. 다만 사인이 거부 반응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미국 현지 매체는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데이비드 베넷이 전일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수술을 맡았던 미국 메릴랜드대학병원의 대변인은 “베넷의 몸이 심장을 거부했는지 불분명하다”며 “사망 당시 명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릴랜드 의대와 의료센터 연구진은 올해 초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해 다른 선택지가 없는 시한부 심장질환자 베넷의 동의를 받아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당시 연구진은 돼지 심장 이식 수술 후 3일이 지나도록 환자가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아직 의사가 정밀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병원 연구진은 의학 학술지에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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