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산불 주불진화 성공…"‘93시간 15분’ 만"

입력 2022-03-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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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 산불현장에서 진화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영월 김삿갓면 일대 큰 불길이 8일 모두 잡혔다. 무려 ‘93시간 15분’ 만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영월에서는 지난 4일 낮 12시 45분께 김삿갓면 외룡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 112배에 달하는 산림 80㏊가 잿더미가 됐고, 불길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한때 주민 34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울진·삼척, 강릉·동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진화력이 집중되지 못하면서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

골바람도 센 데다 경사도가 40∼45도에 달한 것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였다.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를 마침에 따라 재발화를 막기 위한 뒷불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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