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밤새 확산 없어…주불 진화에 헬기·인력 투입

입력 2022-03-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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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산불 사흘째인 6일, 경북 울진군 북면 일대 산림에 불길이 지나간 곳들이 검게 변한 모습을 보인다. 연합뉴스

강원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나흘째다. 산림 당국은 오늘(7일)도 일출과 동시에 주불 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7일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 42대, 인력 5000여 명을 투입한다. 강릉 옥계와 동해에 헬기 28대와 인력 3300여 명을 집중해서 투입하고, 삼척과 영월에는 각각 6대·1500명, 8대·400명을 투입한다.

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며 민가와 시설물 보호에 집중했다.

도내 전역에 내려져 있던 강풍 특보는 전날 해제됐다. 현재 동해안에는 남서쪽에서 바람이 초속 2.4m로 불고 있고, 영월은 초속 0.5m로 매우 낮게 불고 있다.

건조특보는 영동과 영서 모두 여전히 발효 중이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강릉·동해 4000㏊, 삼척 400㏊, 영월 80㏊로 잠정 집계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15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6274배에 달한다.

진화율은 강릉·동해 50%, 삼척 30%, 영월 50%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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