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바이든-젤렌스키 통화 회담…“안보ㆍ경제 지원 강화 약속”

입력 2022-03-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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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후 최소 5차례 통화
바이든 “우크라이나 지원 위한 추가 자금 확보 노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보와 인도ㆍ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공격에 대한 심각성을 재확인했다”며 “원전을 안전한 상태로 유지한 우크라이나 기술진의 용기를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통화는 약 30분간 진행됐다. CN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양국 정상이 지금까지 최소 5차례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안보와 재정 지원, 러시아 제재 등의 문제를 논했다”고 알렸다.

이와 별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의원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다만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와 미국은 비행금지 구역 설정이 고려하는 옵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면 유럽에서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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