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첫날 오후 4시 14.11%...오후 들어 투표 주춤

입력 2022-03-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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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4시 투표율은 14.1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4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14.11%였다.

이번 20대 대선 선거인은 총 4419만7692명이며, 이 가운데 4일 오후 4시까지 623만6909명이 투표를 마쳤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3.75%, 경기도는 12.05%이며, 17개 지자체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23.30%인 전라남도다. 그 다음은 전라북도(20.84%), 광주광역시(19.23%) 순으로, 호남 쪽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경상북도로 투표율은 17.21%이며, 강원도가 16.3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제주도는 13.52%를 기록했다. 투표율 순위는 오전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오후 들어 투표 열기는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사전투표를 각각 마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배우자 이승배 씨, 자녀 이우균 씨와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여야는 일제히 사전투표 독려에 한목소리를 냈다.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견인할 수 있고,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이라는 변수도 있는 만큼 사전투표에서 최대한 지지표를 끌어모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 후 기자들에게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을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 위기 극복, 평화, 통합”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유엔기념공원 참배 뒤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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