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연준 불확실성 완화에 대체로 상승...닛케이, 0.70%↑

입력 2022-03-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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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최근 5일간 추이. 3일 종가 2만6577.27.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3일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정책을 둘러싼 단기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에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84.24포인트(0.70%) 상승한 2만6577.27에, 토픽스지수는 21.86포인트(1.18%) 뛴 1881.8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08포인트(0.09%) 밀린 3481.1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9.89포인트(0.27%) 오른 2만2403.8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66.80포인트(0.37%) 상승한 1만7934.40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5시 7분 현재 21.80포인트(0.67%) 오른 3266.2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98.14포인트(0.54%) 내린 5만5170.76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의회에 출석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제안하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시장에서 우려하던 50bp(1bp=0.01%p)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우지수를 포함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2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2를 기록해 전월(51.4)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조치 강화가 생산과 수요에 타격을 줬지만 대체로 경기확대 국면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급등하는 국제유가는 부담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장중 118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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