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2일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제23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사총협은 전국 153개교 4년제 사립대학 협의체다. 사총협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진행하지 않고 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취임사를 공개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대학의 특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대학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정부 등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회원대학 간 개방성을 확대하고, 대학 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학문적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적인 대학혁신과 투명한 운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무 수행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회장은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 유체기계학회장, 사총협 수석부회장 등을 지낸 뒤 2019년부터 고려대 총장을 역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