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7억 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배전선로 건설ㆍ운영 사업 수주

입력 2022-03-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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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사업 계획도. 팀코리아는 이곳에 25㎞ 길이의 배전선로 및 변전소 설치·운영을 맡는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우리 정부와 민간기업이 구성한 팀코리아가 7억 달러(한화 약 8400억 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신도시 배전선로 및 변전소 설치·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사무실에서 제4차 한국-방글라데시 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를 열고 팀코리아가 7억 달러 규모의 방글라데시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팀코리아는 KIND와 GS건설 등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에 조성되는 푸바찰 신도시에 배전 손실 감소 및 정전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배전선로 25㎞, 총 9만 세대 공급 계획)하는 것으로 5년간 건설해 25년 동안 운영권을 갖는다.

팀코리아는 우선사업권을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적화된 민관협력사업(PPP) 모델을 마련하고 방글라데시 정부와 구체적인 사업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방글라데시 공동협의체는 2019년 4월에 KIND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해 결성됐으며 양국에서 관심이 있는 사업을 사전 제안하고 실무협의를 통해 협력사업을 선정한 후 공동협의체 의결로 우선사업권을 팀코리아에게 부여하는 절차를 거친다.

공동협의체를 통해 팀코리아는 앞서 2020년 1월에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400kV 송전선로, 같은 해 11월에 메그나대교 등 4건의 사업(102억 달러 규모)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메그나대교 사업은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 단계로 현지 보고회 등을 통해 사업착수를 위한 후속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며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사업은 타당성 조사 용역 중에 있다.

이강훈 KIND 사장은 “신규사업 발굴 및 추가 우선사업권을 획득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 수주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 우리 해외 인프라 진출에 있어서 정부 간 협력 기반의 투자개발 사업 모델을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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