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발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증가로 국내 조선업이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에 조선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현대중공업은 전장 대비 3.20%(3500원)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우조선해양은 전장 대비 3.96%(1050원) 오른 2만7550원, 한국조선해양은 전장 대비 2.95%(2600원) 오른 9만8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전장 대비 2.23%(130원) 오른 5950원에 거래 중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전반의 상승이 촉발될 경우, 에너지설비(해양구조물) 수요와 산유국의 플랜트 발주 유도가 가능하다”며 “유럽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받던 천연가스를 에너지 안보차원에서라도 선박을 이용한 LNG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LNG 관련 설비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부 조선사들은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선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으나, 지정학적인 이슈로 인한 LNG 설비 발주증가 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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