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전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22-02-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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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 세 방면에서 진입 후 공격
일본증시, 5거래일 연속 하락해 1년여 만에 최저
홍콩증시 3%대 급락, 중국증시 장중 2%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24일 종가 2만5970.82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4일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맥을 못 췄다. 일본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해 1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홍콩증시는 3%대 급락했다. 중국증시도 1% 넘게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79포인트(1.81%) 하락한 2만5970.82에, 토픽스지수는 23.50포인트(1.25%) 하락한 1857.5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9.19포인트(1.70%) 하락한 3429.9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67.65포인트(3.24%) 하락한 2만2892.6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461.18포인트(2.55%) 하락한 1만7594.5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30.69포인트(3.85%) 하락한 3262.31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850.82포인트(3.23%) 하락한 5만5381.24에 거래되고 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크림반도, 러시아 등 우크라이나 국경 세 방면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과 육군 본부를 향해 크루즈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동부 하르키프와 드니프로에서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키예프에선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현지 한국 교민을 비롯해 시민들이 피난 행렬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에 닛케이225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해 2020년 11월 20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심리적 기준선인 2만6000선도 붕괴했다.

다만 2만6000선 밑으로 떨어진 후부터는 장기투자자들의 매입 영향에 시세를 지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락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은행과 보험, 통신, 자동차, 소프트웨어, 철강, 시멘트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30%,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2.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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