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상장 효과” 1월 주식 발행 9.7조 급증...전월 대비 615%↑

입력 2022-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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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융감독원

상장하자마자 단숨에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LG에너지솔루션 효과로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4일 공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주식 발행 규모는 10조5525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9조766억 원(615.0%) 급증했다.

금감원은 “유상증자 감소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지난달보다 발행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2000억 원을 모집하면서 IPO로 인한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IPO로 총 10조3907억 원의 주식 발행이 이루어지면서 지난해 12월보다 10조1503억 원(4222.3%)이나 급증했다.

회사채는 시장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1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9815억 원으로 전월 대비 8조3515억 원(96.8%)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58건, 5조6930억 원으로 전월(4건·2860억 원)보다 5조4070억 원(1890.6%) 증가했다. 1월 들어 시설ㆍ운영자금이 줄고 차환자금 비중이 늘었다.

자금용도ㆍ만기 위주의 중·장기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1월 중ㆍ장기채는 각각 5조830억 원, 6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가운데 금융채 발행은 10조9205억 원으로 전월(7조790억 원) 대비 3조8415억 원(54.3%) 늘었다.

1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8396억 원으로 전월(624조6244억 원) 대비 5조2152억 원(0.8%) 증가했다.

그밖에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141조8849억 원으로 전월(175조875억 원) 대비 33조2026억 원(19.0%) 감소했다.

CP 발행은 29조4074억 원으로 전월(44조8469억 원) 대비 15조4395억 원(34.4%)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2조4775억 원으로 전월(130조2406억 원) 대비 17조7631억 원(1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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