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중 허리띠 뺀 허경영 “박정희가 준 선물…내 능력 알아본 것”

입력 2022-02-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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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한 '제20대 대통령선거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에 나와 공약을 설명하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출처=허경영TV)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군소후보 TV토론 도중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선물했다는 지휘봉과 허리띠를 공개하며 “내 능력을 알아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22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준 지휘봉이다. 새 지휘봉이 나오고 나서 저한테 줬다. 백금이다. 대통령 마크도 있고 1975년 5월 20일이라고 날짜도 적혀있다. 대한민국을 바꿀 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내가) 40년 전부터 대한민국 모든 정책을 만들었는데 여야 후보가 내 공약을 도둑질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나를 TV에 못 나오게 한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라며 “원조가 나타나면 짝퉁이 겁이 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권 교체하면 윤 후보는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고 20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4개월 안에 탄핵할 것”이라며 “나는 4개월 후에 또 대통령을 나와야 하니, 이번에 당선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33정책’을 내놓고 △국민 배당금 월 150만 원 지급 △결혼수당 1억 원 지급 △출산수당 5000만 원 지급 △노인수당 우러 70만 원 지급 △수능시험 폐지 △유엔본부 판문점으로 이전 △화폐 디자인 변경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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