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우크라이나 전운 속 전반적 ‘약세’

입력 2022-02-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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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푸틴 정상회담 원칙적 합의 소식에 낙폭은 제한적
중국 상하이지수, 약보합 마감...인민은행, LPR 동결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21일 종가 2만6910.87.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21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20포인트(0.78%) 하락한 2만6910.87에, 토픽스지수는 13.63포인트(0.71%) 떨어진 1910.6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4포인트(0.00%) 밀린 3490.6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6.35포인트(0.77%) 하락한 2만4141.3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0.86포인트(0.06%) 밀린 1만8221.49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5.32포인트(0.16%) 오른 3434.2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07.79포인트(0.36%) 상승한 5만8040.7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련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온 영향에 한때 매도세가 커지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히자 매도세가 줄어들며 증시 낙폭이 제한됐다.

다만 우크라이나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러시아는 침공 임박설에 대해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20일에 종료 예정이었던 벨라루스와의 군사 연합훈련을 돌연 연장해 서방국가를 긴장하게 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3.7%로, 모기지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5년 만기 LPR를 4.6%로 동결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한 결정이다. 이날 LPR 동결에도 일각에서는 내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기점으로 추가 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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