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 및 검역규제 완화…"백신 3회 접종자 격리면제"

입력 2022-02-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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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하루 3500명→5000명 확대
유학생ㆍ출장자 입국 기준 완화해
입국자 한도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입국과 검역 규제 완화를 밝혔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코로나 6차 대유행의 정점이 지났다고 판단, 입국 및 검역규제를 완화한다. 3차 접종을 완료하면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1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3500명 정도로 제한된 하루 입국자 수를 3월부터 50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 다음 국면으로의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입국자 제한 범위 안에서 유학생과 비즈니스 관계자, 기능실습생 등의 입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입국자 한도를 점차 확대해 수만 명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관광 목적'의 입국은 현재처럼 제한을 이어간다.

기시다 총리는 "입국자가 격리 사흘째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일주일 동안 의무적으로 격리돼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격리 면제에 해당한다.

나아가 오미크론 유행 국가에서 입국한 이들에게 요구되는 '지정시설 격리'는 현재 3∼6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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