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우크라 국경에 오히려 병력 더 늘려”

입력 2022-02-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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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항상 병력 이동...실제 철군 의미 아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들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오히려 병력이 늘었다고 맞섰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 회의에 앞서 “어떤 긴장완화 조짐도 없다”며 “오히려 국경 인근 병력이 강화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항상 병력을 이동시킨다”며 “병력과 탱크 이동이 실제 철군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일부 병력이 훈련을 마치고 원부대로 복귀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도 탱크와 장갑차, 병력이 1000킬로미터 거리의 원부대 복귀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서방 사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CNBC는 러시아가 공개한 영상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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