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업분할…통신사업에 가려진 성장사업 재평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2-02-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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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KT의 분할 이슈가 최근 불거진 물적 분할 이슈와는 결이 다르다고 보고, 성장 사업이 재평가받을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전날 이사회에서 클라우드와 IDC 사업 부문을 KT클라우드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며 “KT는 KT클라우드 신규 발행 주식 전체를 취득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물적 분할 이슈는 투자 포인트로 작용한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상장했거나 메인 사업부를 분할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던 사례”라며 “KT의 경우 클라우드와 IDC 사업부는 실적 비중이 높지 않아 분할로 인해 별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주요 투자 포인트 중 하나인 배당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며 “최근 물적 분할과 관련한 제도 개선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분할 후 기존 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KT스튜디오지니 중심의 미디어ㆍ콘텐츠 사업 수직계열화 작업을 마무리했고, 최근에는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 엡실론 인수, 메가존클라우드에 13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유무선 통신사업에 가려졌던 성장 사업이 재평가받을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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