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긴급재정명령 발동해서라도 50조 이상 손실보상"

입력 2022-02-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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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구=유혜림 기자 wisefores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대구를 찾아 "대통령이 되면 긴급 재정 명령을 발동해서라도 50조 원 이상의 보상과 손실지원을 즉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 유세를 통해 "국가를 대신해 국민들이 치른 희생과 손실에 대해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 어떤 억울한 사람도 지역도 없어야 하는 게 정의라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가 제대로 위임받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한다면, 신천지가 코로나를 퍼뜨리고 방역에 비협조 할 때 신속하게 압수수색해서 명단 구하고 조치를 취했다면 단 한 명이라도 희생자를 줄일 수 있을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께서 빨리 압수수색해라, 복지부가 요청하니까 빨리해라 할 때도 신천지는 압수수색당하지 않았다"며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사교, 주술 집단의 정치적 반격이 두려워서 어떠한 정치인도 사교 집단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할 때 저 이재명은 정치 생명을 걸고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했다. 이재명을 정치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그들의 조직적인 노력을 제가 감히 모르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이 쥐꼬리만한 도지사의 방역권한을 이용해서 신천지 본진에 쳐들어가 명부를 확보했고 신천지 모든 시설을 폐지했다"며 "교주 이만희 아방궁까지 제가 직접 가서 검사를 강제했다. 그래서 경기도는 방역의 선구자였다. 유능하지 않습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모범을 경기도가 만들었던 것처럼 이 코로나 위기도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정책을 통해서 위중증환자는 집중관리하고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의사결정은 과학적 합리성에 기초해서 결정돼야 한다. 자그마한 실수도 없어야 한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혜안 있어야 하고 국민에게 가장 유익한 길을 선택해야 하고 모든 것을 버려서 국민만을 위해 일할 유능하고 합리적인 공직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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