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김유란, '신설' 모노봅서 18위로 마무리…미 험프리스가 금메달

입력 2022-02-14 13:40수정 2022-02-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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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김유란이 14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모노봅 4차 시기에서 코너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썰매의 선구자 김유란(강원도청)이 올림픽 신설 종목 모노봅(봅슬레이 1인승)에서 18위를 기록했다.

김유란은 14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끝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모노봅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26초52의 기록으로 18위에 자리했다.

당초 목표였던 10위권 성적을 내지는 못했으나, 이번 올림픽부터 신설된 종목인 모노봅에 한국 선수로서 첫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에 채택된 모노봅은 브레이크맨 없이 혼자 타는 ‘여성 1인승 봅슬레이’다.

김유란은 육상 허들 선수 출신으로 2015년 봅슬레이로 전향한 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봅슬레이 2인승에 출전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가 4분19초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미국)와 크리스틴 더브라위너(캐나다)가 가져갔다.

한편, 봅슬레이는 이날 오후와 15일, 이틀에 걸쳐 남자 2인승 경기를 치른다. 한국에서는 원윤종(강원도청) 팀과 석영진(강원도청) 팀이 2인승에 출전한다.

평창 대회에서 4인승 은메달을 따낸 원윤종은 이번 대회 2인승과 4인승에서 두 대회 연속 입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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