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천지 윤석열 지원설’에 “경선 직후에 알았다”

입력 2022-02-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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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두고 “진즉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10일 자신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서 관련 질문에 “(신천지 개입) 경선 직후에 알았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늦었다”고 말했다.

또 홍 의원은 같은 질문을 한 또다른 이용자에게도 “그거 진즉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신천지의 국민의힘 경선 개입 의혹은 노컷뉴스가 간부 출신 탈퇴자의 주장을 인용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윤석열 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해 지난해 7월 과천 본부 고위 간부들이 구역장(10여 명의 신도 관리자)급 이상 간부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그간 제기됐던 의혹을 홍 의원이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홍 의원은 ‘알았으면서 왜 불복을 안 했나’, ‘후보 교체해야 한다’는 등 이어지는 연관 질문들에 “이젠 늦었다” “그래도 진 건 진 것”이라는 답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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