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황대헌 인스타그램)
황대헌은 10일 자신의 SNS에 “모든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쇼트트랙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이란 글을 올렸다. 레이스, 수상 모습이 담긴 사진 3장도 함께 게재했다.
전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2분9초219의 기록으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스 초반 뒤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대헌은 결승선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해 1위 자리에 오른 뒤 단 한 번 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선두로 골인했다.
이틀 전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패했던 설욕을 이겨내고 보란 듯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뒤 황대헌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더 깔끔한 경기를 준비했다”라며 “깔끔한 경기 중에 가장 깔끔하게 경기를 하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