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첫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정…인천 제물포역에 3412호 공급

입력 2022-02-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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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예정지구 지정 한 달 만에 소유자 동의 확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인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원. 9만9260.9㎡ 규모로 약 3412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가 9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후보지로 선정된 제물포역 북측 일원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 지구로 지정했다. 이번 지구지정은 지자체가 지정하는 최초 사례다.

인천시는 이날 제물포역 북측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원(약 9만9261㎡ 규모)에 2027년 입주를 목표로 3412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공주택사업자는 인천도시공사(iH)가 맡는다.

제물포역은 지난해 5월 26일 국토교통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4차 후보지 중 주거상업고밀지구로 동암역, 굴포천역 일원과 함께 선정한 곳이다.

제물포역 북측 일원은 경인선 제물포역과 도화역의 더블역세권이면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20년 이상 노후화된 건축물이 91% 이상 분포해 있어 지난해 5월 26일 사업 후보지로 발표된 이후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지역이다.

2차례에 걸친 사업설명회와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고 특히 사업 예정지구 지정 후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지구지정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동의를 확보할 만큼 주민 호응이 컸다.

향후 주민대표회의 구성, 상업시설 구상, 사업계획 수립, 민간시공사 선정, 보상,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 및 이주,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 9월 21일 공공주택 특별법의 개정으로 새롭게 마련된 제도로 공공 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해 획기적인 속도로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행은 공공기관이 맡지만, 시공은 주민이 정한 민간건설사가 수행한다.

일반적인 정비사업은 지구지정 후 분양까지 약 13년가량 소요되지만, 이 사업은 지구지정 후 사전청약을 통해 약 1.5년 만에 분양할 수 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이 사업은 인천시가 주민, iH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현재 부평구 굴포천역 일원도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을 듣고 있는 만큼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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