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104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24억 원, 순이익은 862억 원으로 각각 69.4%, 101.5%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정책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매출 호조가 지속됐다”면서 “특히 고마진의 국내 코로나19 진단서비스 매출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의 지난해 진단서비스 매출은 12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PCR 검사 서비스 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요 수출국인 인도,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의 진단키트도 매출도 견조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국내 방역체계 전환이 PCR 검사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확진자 수 및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에도 진단 서비스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며, 해외 수출을 위한 신속항원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