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외신 혹평에도 커지는 메달 기대감

입력 2022-02-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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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이 링크에 모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혼성계주다.

5일 밤 9시 23분(한국시간)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9시 53분에 준결승, 밤 10시 26분 결승전이 펼쳐진다.

대표팀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혼성계주는 2000m를 남녀 선수 총 4명이 질주하는 종목으로 단거리 종목과 다름없다. 한 명이 소화하는 거리가 총 500m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단거리 능력이 중요하지만, 배턴 터치 상황에서 실수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순간 속력과 기지, 호흡이 중요한 것. 선수들은 입국 바로 다음날(31일) 열린 첫 훈련을 혼성계주로 시작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만큼 뚜렷한 강자는 없다. 다만 외신에서는 중국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2021-2022시즌 월드컵 시리즈 4개 대회에서 중국의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중국이 두 차례, 네덜란드와 러시아가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월드컵 1차 대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한국팀은 메달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 월드컵 대회에서의 부진이 실력 때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남자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부상 등으로 번갈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황대헌과 최민정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촌 시설이 컨디션 조절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최민정은 “혼성 계주는 단거리 종목을 잘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며 “첫 종목이고, 신설 종목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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