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설 연휴 맞은 OTT, 오리지널 시리즈 공세 나섰다

입력 2022-01-29 07: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022 임인년 설날 연휴, 집콕족은 바빠질 전망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설 연휴를 맞아 ‘정주행’을 부르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줄줄이 출격시키고 있어서다.

29일 OTT 업계에 따르면 긴 설날 연휴를 맞아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속속 공개되며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토종 OTT는 신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며 ‘집콕’ 설날을 맞이한다. 티빙은 이날 오리지널 예능 파일럿 콘텐츠 ‘서울체크인’을 공개했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가 새롭게 공개하는 작품으로, 아티스트 이효리의 서울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콘텐츠다. 제주살이 9년차인 이효리가 속마음과 고민을 털어놓고 서울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겪는 솔직 담백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과 박원장(왼쪽)', '해피니스 무삭제판' 포스터. (사진제공=티빙)

또한 오리지널 시트콤 ‘내과 박원장’도 설 연휴를 맞아 공개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첫 선을 보인 ‘내과 박원장’은 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 원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서진의 파격적인 민머리 분장으로 공개 전부터 입소문을 탄 이 작품은 짧은 호흡, 인터뷰를 접목한 자유분방한 형식, 유명 영화·드라마 오마주까지 전형적인 B급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다.

이용자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티빙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오리지널 시리즈 ‘해피니스 무삭제판’ 1~6화를 무료 공개하기도 한다. 기간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해피니스’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을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 작품이다. 티빙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장면을 포함한 무삭제판 공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왼쪽)',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포스터. (사진제공=콘텐츠웨이브)

웨이브 역시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 시즌 1 전 회차를 공개하며 ‘정주행족’을 기다리고 있다. ‘트레이서’는 국세청 조세 5국을 배경으로 국세청 조사관들의 활약을 그린 추적 활극이다. 배우 임시완, 손현주, 고아성, 박용우 등이 출연하며 시청률 1위 행진은 물론 웨이브 신규 유료가입자까지 늘리는 효자다. 내달 18일 시즌 2 방영을 앞둔 가운데 전 회차를 감상하기 최적기다.

웨이브의 또 다른 오리지널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도 있다.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인 이 작품은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고나무 작가가 실화를 바탕으로 2018년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등이 등장하며, 이번 연휴 다양한 감정과 재미를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할 작품이다.

웨이브가 OTT 독점으로 공개하는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도 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주년을 맞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여러 배우들과 제작진이 10년 만에 모여 8편에 달하는 시리즈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로, 설 연휴 잠시 마법 세계로 떠날 수 있는 기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전날 오리지널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K-콘텐츠 중에서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설 연휴를 맞아 전격 공개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천성인 작가가 극본을 맡은 가운데 박지후, 윤찬영 등 신예 배우가 대거 등장해 노련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잡았단 평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홈 팀(왼쪽)', 오리지널 시리즈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스틸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해외 콘텐츠로는 넷플릭스 영화 ‘홈 팀’, 시리즈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등이 새로 공개됐다. 영화 ‘홈팀’은 내셔널 풋볼 리그(NFL)에서 우승팀을 이끌었던 숀 페이턴 감독이 고향에서 오합지졸 유소년 풋볼팀의 감독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실화 기반 작품으로, 유명 코미디언 겸 각본가인 아담 샌들러가 제작을 맡았다.

또한 시리즈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는 우연히 이웃집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알코올 중독자 애나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흥행 시리즈 ‘굿 플레이스’에 출연한 배우 크리스틴 벨이 주인공을 맡아 고군분투하며 사건 해결에 나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