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유정용 강관에 대한 미국 반덤핑율이 0%로 재산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세아제강은 2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0% 가까이 오른 9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날 장 개시와 함께 2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지부는 “미국 상무부가 2017~18년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연례 재심 재산정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2017~18년 반덤핑 최종 판정에서의 특별시장상황(PMS) 적용을 철회한다”면서 세아제강에 대해 3.96%였던 반덤핑율을 0.00%로 재산정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과 러시아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상계관세 예비판정 결과 ‘긍정(Affirmative)’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앞서 10월 미국 강관업계와 미국 노동총연맹(AFL-CIO)이 “한국과 러시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산 유정용 강관 수입으로 미국 산업계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제소한 데 따른 결과다.
미국시장에 유정용 강관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세아제강과 휴스틸, 넥스틸 등이 있다. 철강업계는 미국 강관업체들이 증가하는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강관 제품을 견제, 내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ITC에 제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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