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마크 카바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단기금리 전략 책임자는 “연준이 ‘비둘기’ 목소리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4번 금리인상을 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정례회의를 마치고 2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실천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최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과 미·러시아 간 갈등 고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낙폭을 보이자 연준이 매파 기조를 조절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 주요 증시인 S&P500은 24일 최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공포에 질렸지만 카바나 전략가는 연준이 이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P500이 올 들어 10% 빠졌지만 작년 대비 여전히 15% 높다며 연준이 겁먹지 않을 것이고 경제가 절벽에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연준이 수십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82년 이후 최고치인 7%를 기록했다.
카바나 전략가는 연준이 3월 금리인상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2015년을 언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5년 연준은 첫 금리인상 한 달 전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시간표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연준이 다른 긴축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이르면 5월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