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베이징 동계올림픽 정부 대표로 참석

입력 2022-01-25 19:37수정 2022-01-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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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정부 대표단 대표로 참석한다. (연합뉴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월 4일부터 20일간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문체부는 황 장관이 내달 3일 중국으로 출국해 4일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대표단 파견을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의 역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의 △그간 올림픽 참석 관례와 한중 관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잇는 동북아 연속 올림픽으로서 지역과 세계 평화, 남북 관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청와대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대표단의 '격'을 두고 고심해 왔다.

중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을, 폐막식에 류옌둥 부총리를 보내는 등 부총리급을 보냈다.

이에 같은 부총리급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체육 주무 부처 수장인 황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게 됐다.

황 장관은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 관련 주요 인사를 만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지지를 요청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과 별도로 박병석 국회의장은 리잔수 중국 전문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다음 달 3~6일 중국을 방문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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