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세...FOMC 앞두고 관망 분위기

입력 2022-01-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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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연준 FOMC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
시장선 연준 금리인상 5회 가능성 거론돼

▲닛케이225지수 추이. 24일 종가 2만7588.37.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 여파에 업종별 등락세를 보인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11포인트(0.24%) 상승한 2만7588.37에, 토픽스지수는 2.69포인트(0.14%) 오른 1929.8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4포인트(0.04%) 오른 3524.1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08.07포인트(1.23%) 하락한 2만4657.4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89.74포인트(0.50%) 오른 1만7989.04를 기록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4.78포인트(0.45%) 밀린 3280.08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230.69포인트(2.08%) 하락한 5만7806.49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을 보였다. 일본 증시에서는 해운주와 은행주 등 가치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부 반도체 관련 종목도 조정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연준은 오는 25~26일 FOMC 정례회의를 연다. 연준이 본격적인 긴축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어느 정도 강도의 긴축 조치를 내놓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의 올해 총 금리 인상 예상 횟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올해 4회 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나 23일 보고서를 통해 총 5회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FOMC 정례회의 후 미국 국채금리 향방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약 1.76%다. 연준의 정책 기조에 따라 10년물 국채 금리가 더 오르면 기술주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앙 에마뉘엘 수석 주식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분기 단위로 측정되는 가치주 중심의 장기적 순환 장세가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고 주식에 새로운 자본을 투입하는 데 있어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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