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확진자 감소세 지속하면 전국적 전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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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24일 시민들 뒤로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판이 보인다. 도쿄/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이후 유럽의 팬데믹 종식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이 일종의 팬데믹 엔드게임으로 가고 있다는 얘기는 그럴듯하다”며 “현재 급증 사례가 진정되면 몇 주 혹은 몇 달 내로 전 세계적인 면역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올 연말 다시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그게 꼭 팬데믹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풍토병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풍토병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 바이러스는 우릴 두 번 이상 놀라게 한 만큼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 유럽사무소는 현재 유럽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53개국의 감염 사례를 살피고 있다. 유럽사무소에 따르면 53개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 17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한 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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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확산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상당히 급격히 줄면서 상황이 좋아 보인다”며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한다면 전국적인 전환이 시작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