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판을 열어라] 현대중공업, 그린수소 '생산ㆍ물류ㆍ소비' 밸류체인 강화

입력 2022-0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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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현장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그룹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대표가 그룹의 미래비전인 ‘Future Builder’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CES 2022’에 최초로 참가해 그룹의 미래 비전으로 ‘Future Builder’를 제시했다. 행사 중에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대표는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Future Builder’가 돼 더 지속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그리고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CES에 꾸린 전시관을 그룹의 자율운항전문 자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과 산업과 일상의 로봇화, 해양수소 밸류체인으로 구성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는 측량에서부터 작업계획 수립, 시공에 이르는 모든 건설과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산업기계 로봇과 원격조정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로보틱스는 ‘일상의 로봇화’를 실현해줄 F&B, 방역 등 서비스 로봇을 전시했다.

해양수소 밸류체인의 모습도 구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6m 높이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와 미래형 수소선박 모형을 설치하는 한편, 그린수소 생산플랫폼과 액화수소 터미널, 수소스테이션 등 밸류체인 전반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또 이번 CES를 전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와 양해각서를 체결, 조선 해양 등 핵심사업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비커스와 미국선급협회(ABS)는 선박 자율운항 기술 단계별 기본인증 및 실증테스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선박 자율운항 시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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