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5만 명 육박…나흘째 확진 기록 갈아치워

입력 2022-01-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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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6일 일본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21일 일본에서 5만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나흘 연속 하루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 현재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만9854명이다.

일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14~20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608명으로 직전 일주일(9687명) 대비 3.2배 급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東京都) 9699명, 오사카부(大阪府) 6254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412명, 아이치(愛知)현 3187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쿄 등 16개 광역지자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방역 비상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 등 5개 광역지자체가 정부에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했고, 홋카이도(北海道) 등 8개 광역지자체도 요청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들 13개 지역에 대한 중점조치 추가 적용을 결정하면 방역 비상조치는 전체 47개 광역지자체의 절반이 넘는 29곳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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