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연가스 4월부터 도입

입력 2009-02-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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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간 매년 150만t 도입

올해 4월부터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국내에 도입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4월부터 러시아 사할린-2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 '사할린에너지'로부터 향후 20년간 매년 15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도입으로 우리나라는 중동·동남아에 편중돼 있는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다"며 "사할린은 우리나라로부터 거리가 가까워 운송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수급의 안정화와 도입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러시아와 파이프라인 방식의 천연가스 도입사업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러 합작 에너지개발 등 한국과 러시아간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지경부측은 기대했다.

한편 러시아는 사할린-2 가스전에서 시베리아, 극동지역 최초로 상업적 가스생산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LNG 플랜트 준공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면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세친 부총리, 슈마트코 에너지부 장관 등 러시아의 에너지분야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우리나라에서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준공식 행사에 참석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세친 러시아 부총리와 양국간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사업들의 원활한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최근 한·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천연가스 도입사업,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사업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할린 프로젝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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